업무를 하다 보면 화면을 캡처할 일이 자주 생깁니다. 자료를 정리하거나, 오류 화면을 전달하거나, 필요한 부분만 잘라 쓸 때죠.
방법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운영체제에 내장된 기능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고, 더 세밀한 편집이 필요하면 전용 프로그램을 쓰면 됩니다.
이 글에서는 윈도우와 맥의 기본 캡처 기능부터 무료 프로그램,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까지 정리했습니다.
어떤 방법을 고를까
먼저 상황별로 어떤 방법이 맞는지 정리해두겠습니다.
| 상황 | 추천 방법 |
|---|---|
| 가끔 화면을 저장할 때 | 윈도우 캡처 도구, 맥 기본 단축키 |
| 캡처 후 표시나 편집이 필요할 때 | 픽픽, 알캡쳐 |
| 웹페이지 전체를 담을 때 |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
| 화면 녹화까지 필요할 때 | 픽픽, ZD Soft |
대부분은 기본 기능으로 충분합니다.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프린트 스크린으로 캡처하기

가장 오래되고 단순한 방법입니다.
키보드에서 ‘Print Screen’ 또는 ‘PrtSc’라고 적힌 키를 찾으세요. 대개 오른쪽 위, F12 키 근처에 있습니다.
이 키를 누르면 화면 전체가 클립보드에 복사됩니다. 문서나 메신저 창에서 Ctrl + V를 누르면 붙여넣을 수 있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조합이 몇 가지 있습니다.
| 단축키 | 동작 |
|---|---|
| PrtSc | 화면 전체를 클립보드로 복사 |
| Alt + PrtSc | 현재 활성화된 창만 복사 |
| 윈도우 키 + PrtSc | 화면 전체를 파일로 저장 |
마지막 조합이 유용합니다. 붙여넣기 없이 곧바로 ‘사진’ 폴더 안의 ‘스크린샷’ 폴더에 파일로 저장되거든요.
노트북에서는 Fn 키를 함께 눌러야 동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PrtSc가 반응하지 않는다면 Fn 키를 같이 눌러보세요.
윈도우 캡처 도구 사용하기
원하는 영역만 잘라내고 싶다면 캡처 도구가 훨씬 편합니다.

단축키 윈도우 키 + Shift + S를 누르면 바로 실행됩니다.
화면이 어두워지면서 위쪽에 작은 도구 막대가 나타납니다. 네 가지 모드를 고를 수 있습니다.
- 사각형 : 드래그한 사각 영역만 캡처
- 자유형 : 마우스로 그린 모양대로 캡처
- 창 : 선택한 창 하나만 캡처
- 전체 화면 : 화면 전체를 캡처

캡처하면 오른쪽 아래에 알림이 뜹니다. 이 알림을 클릭하면 간단한 편집 화면이 열립니다.
여기서 펜으로 표시하거나 형광펜으로 강조할 수 있고, 자르기도 가능합니다. 저장하려면 편집 화면에서 저장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알림을 놓쳤더라도 클립보드에는 남아 있으니 Ctrl + V로 붙여넣을 수 있습니다.
최근 윈도우의 캡처 도구에는 화면 녹화 기능도 들어갔습니다. 도구 막대에서 비디오 아이콘으로 전환하면 영상으로 기록할 수 있습니다.
맥북에서 화면 캡처하기

맥은 단축키가 용도별로 나뉘어 있어 익숙해지면 상당히 편합니다.
- Command (⌘) + Shift + 3 : 전체화면 캡처
- Command (⌘) + Shift + 4 : 드래그한 영역 캡처
- Command (⌘) + Shift + 4 → Space Bar : 특정 창만 캡처
- Command (⌘) + Shift + 5 : 캡처·녹화 도구 열기
윈도우와 다른 점은 기본값이 파일 저장이라는 것입니다. 캡처하면 바탕화면에 바로 저장되죠.
클립보드에만 담고 싶다면 위 조합에 Control 키를 추가하면 됩니다.
맥의 자세한 캡처 방법과 화면 녹화는 아래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웨일 브라우저로 캡처하기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에는 캡처 기능이 기본 탑재돼 있습니다. 별도 설치 없이 단축키만으로 쓸 수 있죠.
- Alt + 1 : 직접 지정한 영역 캡처
- Alt + 2 : 자동 영역 캡처
- Alt + 3 : 웹페이지 전체 캡처
- Alt + 4 : 화면 전체 캡처
여기서 눈여겨볼 건 Alt + 3입니다. 스크롤을 내려야 보이는 부분까지 한 장에 담아줍니다.
긴 웹페이지를 통째로 저장할 때 이만한 게 없습니다. 다른 브라우저에서는 확장 프로그램을 깔아야 되는 기능이거든요.
캡처 후에는 미리보기 창이 떠서 바로 편집하고 저장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 화면 캡쳐 프로그램
기본 기능으로 부족하다면 전용 프로그램을 쓰면 됩니다. 아래 소개할 것들은 모두 무료로 쓸 수 있습니다.
알캡쳐

알집, 알약을 만든 이스트소프트의 캡처 프로그램입니다. 국산이라 인터페이스가 익숙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직접 지정, 단위 영역, 전체 화면, 스크롤 캡처를 지원하고 간단한 꾸미기 기능도 들어 있습니다.
기본 단축키는 다음과 같습니다.
- Ctrl + Shift + C : 직접 지정 캡처
- Ctrl + Shift + W : 창 지정 캡처
- Ctrl + Shift + A : 전체화면 캡처
- Ctrl + Shift + S : 스크롤 캡처
단축키는 옵션에서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습니다.
픽픽

캡처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편입니다.
캡처 기능만 있는 게 아니라 이미지 편집기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캡처하자마자 화살표를 그리거나 모자이크를 씌우는 작업을 한 자리에서 끝낼 수 있죠.
색상 추출기, 눈금자, 각도기 같은 도구도 포함돼 있어 디자인 작업에도 쓸모가 있습니다.
화면 녹화도 지원하는데, 무료 버전에서도 워터마크가 붙지 않습니다.
다만 개인 사용자에게만 무료입니다. 회사에서 쓰려면 라이선스를 구매해야 하니 참고하세요.
S 캡처

가볍고 단순한 캡처 프로그램입니다. 상세 캡처, 영역 캡처, 창 캡처, 윈도 캡처 네 가지 모드를 지원합니다.
이 프로그램만의 특징은 캡처한 이미지를 메모처럼 바탕화면에 띄워둘 수 있다는 점입니다.
참고할 자료를 화면 한쪽에 붙여두고 작업할 때 편리합니다. 창을 계속 전환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ZD Soft Screen Recorder

캡처보다 녹화에 특화된 프로그램입니다.
실행하면 컴퓨터 사양에 맞는 녹화 설정을 자동으로 잡아줍니다. 최대 4K 해상도까지 지원합니다.
컴퓨터에서 나는 소리와 마이크 음성을 함께 녹음할 수 있어 강의나 시연 영상을 만들 때 적합합니다.
녹화 중에 밑줄을 긋거나 강조 표시를 할 수 있고, 마우스 커서 주변에 효과를 넣어 움직임을 잘 보이게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무료 체험판이라 기간 제한이 있습니다. 계속 쓰려면 구매가 필요합니다.
온라인 화면 녹화 도구

프로그램 설치가 부담스럽다면 웹에서 바로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사이트에 접속해 녹화 시작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됩니다. 회사 컴퓨터처럼 프로그램 설치가 제한된 환경에서 유용합니다.
무료로도 녹화 시간 제한이 없고 1080p까지 지원합니다. 녹화 중 강조 표시도 가능하고, 마이크 음성도 함께 담깁니다.
완료된 영상은 로컬에 저장하거나 클라우드에 올려 링크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웹 작업이 대부분이라면 확장 프로그램이 가장 손에 잘 맞습니다.
Lightshot

가볍고 빠른 캡처 도구입니다. 아이콘을 누르고 영역을 드래그하면 끝입니다.
캡처 직후 바로 화살표나 텍스트를 넣을 수 있어 무언가를 설명할 때 편합니다.
캡처한 이미지를 서버에 올려 링크로 공유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파일을 주고받지 않고 주소만 보내면 되니 간편하죠.
다만 공유 링크는 누구나 접근할 수 있습니다. 민감한 정보가 담긴 화면은 업로드하지 마시고 로컬에만 저장하세요.
Awesome Screenshot

캡처와 녹화를 모두 지원하는 확장 프로그램입니다. 한국어로는 ‘멋진 스크린샷’으로 표시되기도 합니다.
캡처는 보이는 화면, 전체 페이지, 선택 영역 중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특히 전체 페이지 캡처가 잘 동작합니다.
편집 기능도 충실합니다. 자르기, 텍스트 추가, 모자이크 처리가 가능하고 PNG와 JPG는 물론 PDF로도 저장할 수 있습니다.
녹화는 브라우저 탭만 담거나 화면 전체를 담을 수 있습니다. 무료 버전은 720p까지 지원합니다.
정리하면, 일상적인 캡처는 윈도우 키 + Shift + S 하나로 충분합니다.
표시나 편집이 자주 필요하다면 픽픽을, 웹페이지 전체를 담을 일이 많다면 웨일 브라우저나 확장 프로그램을 함께 쓰시면 됩니다.